일이 바빠서  1박2일의 짧은 여행후기인데 글은 한달에 걸쳐 올리네요. ㅠㅠ

게시판에 사진이 5장밖에는 올리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몇차례에 걸쳐 관서당의 사진을 올립니다.

전통한옥집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개조한 관서당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은 공기와 함께

뜰앞에 조그만 호수도 있고, 작은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실 수 있고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산책코스도 있어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산자락에 위치하다 보니 벌레들하고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ㅠㅠ

식사준비를 하려고 주방에 들어가니 개미들이 주방을 줄지어 행군을 하고

나방과 모기군단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다.

실내에선 모기향을 피우고 해서 그나마 괜찮지만

밖에서 식사를 할때는 모기와의 치열한 전쟁을 치루면서 식사를 해야했다.

그리고 티비가 없다. 대신 책이 곳곳에 가득한데..

집에서는 티비때문에 가족간의 대화도 없고, 책도 보지 않기에

이곳에서 만큼은 가족과 대화도 하고, 책도 보고 또 읽어주라는

관서당주인의 배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