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
쇼핑몰에서 들리는 경쾌한 음악소리와
그 음악에 묻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는 밤이야..
문득..
창 밖에 궁금해서
조용히 창문을 열어보니
달은 어디에 숨은 건지 보이지 않고..
까마득히 먼 곳에 별들만 하늘을 지키고 있어..
참 조용한 밤이다.
인적도 느낄 수 없구..
간혹 부는 작은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양이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그런 밤이네..
잘 시간인데..
머리는 맑고 눈은 초롱초롱...
오늘밤은...
음악과 별과 작은 바람과 함께 보내야겠다..
오랜 기억속의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이 밤을 지새야겠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